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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론 뜻, 반응 젠더갈등

by dayul 2021. 11. 2.

최근 본 뉴스에 이러한 내용이 있었다. 매달 집에 700만 원을 가져다주는 남편이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한 달 용돈으로 40만 원을 받으면서 결혼하지 않은 주위 동기들보다 초라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심했고, 한 달에 700만 원씩 가져다주었지만 결국 남은 건 월셋집과 중고 소나타와 아내가 타고 다니는 벤츠 할부 밖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내용이었다. 그로 인해 그는 최근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설거지론'을 보면서 마치 본인의 얘기와 같아 힘들다 토로하며 이혼 전문 변호사인 친구에게 조언을 받으려 한다고 얘기하였다. 이러한 내용이 급속도로 인터넷에 퍼지며 설거지론, 퐁퐁남, 퐁퐁시티 같은 신조어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설거지 전 그릇
설거지 전에 그릇

- 설거지 론 뜻

연애경험이 전혀 없거나 매우 적은 남자가 젊은시절 그와 반대로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을 뜻하며, 또한 결혼생활에서 여자가 다른 것 보다 남자의 부양능력과 조건만을 따져 남자의 결혼생활이 불행한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마치 타인이 식사를 하고 남긴 설거지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을 비유하는 것으로 인터넷상에서 지금 논란 중인 담론이다.

 

- 설거지론 탄생 배경

 처음으로 설거지론이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21년도 10월 말부터이다. 그 전부터 디시인사이드(dc)나 몇몇 갤러리에서 이와 비슷한 담론이 제기된 적은 몇 번 있었던 적은 있었지만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여자 주인공 '제니'를 두고 '미국판 XX'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해 설거지론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면서 비슷한 내용의 창작물이나 현실세계의 일들은 재해석하며 점점 퍼져나가 '퐁퐁남' '퐁퐁시티'와 같은 신조어도 탄생하게 되었다.

 

- 젠더 갈등의 절정, 설거지론 반응

 현재 설거지론은 30~40대 유부남이 많은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반적인 직장의 유부남들뿐 아니라 대기업,공기업 직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그냥 젠더갈등이 아닌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취급하는 경우까지 늘고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결혼에 사랑이 없고 아내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벌어오는 돈을 사랑하고 내가 없기를 오히려 바란다."라는 내용의 글의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한 남성은 이러한 설거지론 덕분에 자기의 인생을 다시 찾았다고 한다. 결혼생활 3년 동안 경제권 없이 살림도 도 맡아서 했던 그가 최근 설거지론의 글을 읽고 반박조차 못하며 설거지론을 받아들이고 와이프와 한판 썰전을 벌여 경제권도 찾고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 생활도 찾았다고 한다. 

 

반대로 설거지론을 반박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남자도 젊었을 적에 문란하게 놀았으면서 과거 신분세탁하고 설거지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원하는 배우자의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다고 하며, 남자는 여성의 외모와 나이를 보는 반면, 여성은 남자의 직업과 경제력 능력을 우선시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결국은 피해 보는 것은 남성들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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